빛 그저 빛
1회초 수아레즈는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걸 포함 공 9개로 간단히 이닝을 마칩니다.
타선이 상대 선발에 꽁꽁 묶여있는 와중에도 효율적인 피칭으로 5회까지 온 수아레즈는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갑니다.
오늘 경기 처음으로 정타로 인한 안타로 이재원을 출루시킨 수아레즈였지만, 유강남의 멋진 도루 저지로 49개의 공으로 5이닝 먹방을 시전합니다.
사실 직관에서 봤을 때 세이프 같아서 자신있게 네모를 그리는 신민재를 보고, '세이프 같은데 왜 저리 확신에 차 있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야알못은 저였고(...)
어제 아쉬운 견제사를 보여준 신민재는 선발 출장해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첫 타석서 박종훈으로부터 무려 11개의 투구수를 빼앗아 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타자들이 헛짓거리를 하든 말든 꿋꿋이 자신의 피칭을 이어가는 수아레즈는 7회초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유섬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 피칭을 선보입니다.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7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틉니다.
이후 이천웅의 땅볼 때 3루까지 이동합니다.
그리고 유강남이 시원하게 내야를 꿰뚫는 적시타로 천금 같은 선취점을 뽑아냅니다.
이후 상대 중견수가 누구였는지 까먹은듯한 뇌주루로 파트너의 어깨가 식을 틈이 없게한건 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최지훈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오늘의 등판을 마무리합니다.
8이닝 3피안타 1볼넷 9삼진, 이번주 내내 접전이라 체력 소모가 심했던 불펜에게 단비 같은 휴식을 선사하며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9회에 등판한 고우석은 오늘도 터프 세이브 상황에 나와 삼진 하나 없이 삼자범퇴를 시키며 시즌 3호 세이브를 기록합니다.
3개의 세이브가 모두 터프 세이브 상황이였는데,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돌 덩이 같은 구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진도 못 잡는 마무리니깐 LG 종신하는 걸로...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4승 2패로 한주간을 마무리합니다.
다음주 일정은 키움(A)-두산(H)입니다.
다음주 중에 임찬규와 이민호가 복귀할 예정입니다.
다음주도 네번은 뵈었으면 합니다!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저에겐 야구 하이라이트 방송보다 훨 취향이라.. 항상감사합니다
답글삭제수지보러왔습니다 크크 짤좀 퍼가겠슴돠!!
답글삭제본의 아니게 수지 스페샬이 되어버렸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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