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좌승사자!
수아레즈가 강백호 상대로 완벽한 승부를 보여주며 LG팬들의 치를 떨게 만들었던 좌승사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주현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를 강한 9번 오지환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서 불러들입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3루까지 밟은 오지환은 이후 홍창기의 땅볼 때 귀가하는데 성공합니다.
마운드에서는 수아레즈가 강백호를 다시 한 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항합니다.
우타자 상대로도 괜찮은 승부를 보여주는 수아레즈입니다.
KT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는 아닐지라도 가장 성가신 타자인 조용호도 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자 중 한명인 황재균마저도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낮았지만 총 86구로 9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수아레즈의 산뜻한 출발은 맨날 좌승사자한테 비 오는 날 먼지 나듯 털리기만 하던 LG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데 충분했습니다.
8회가 아니라 중심 타선이 등장하는 7회에 등판한 정우영은 다소 흔들렸지만, 좋은 수비와 함께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합니다.
3-2로 쫓긴 9회말 등판한 고우석은 편안하게 공 6개로 삼자범퇴를 시키며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합니다.
내일의 선발은 정찬헌 대 고영표입니다.
내일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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